식물 키우기에 '미숙하다'거나 기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더라도, 쉬운 식물부터 시작하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면 말 그대로 식물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처럼 최소한의 물과 관리만 필요한 식물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여기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공기 정화 식물을 소개합니다.
1. 공기 정화 식물이란
식물은 광합성, 증산 작용, 그리고 토양 미생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실내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특별한 기능을 지닙니다. 잎에 흡수된 오염 물질은 대사 부산물로 전환되어 미생물의 영양분으로 사용되기 위해 뿌리로 전달됩니다.
실내 공기를 위한 식물 효과
- 다양한 오염물질 제거
- 미세먼지 정화 및 실내 습도 조절 효과
- 악취 제거, 전자파 차단 및 소음 감소
- 피로 회복 및 심리적 안정 제공
- 실내 장식과 레저 활동에 활용 가능
식물이 공기를 정화하는 원리는 잎과 뿌리에 있는 오염 물질을 흡수하는 미생물의 작용 덕분입니다. 잎에 흡수된 오염물질은 광합성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 부산물로 사용되고, 화분의 토양에 흡수된 오염물질은 뿌리 주변의 미생물에 의해 제거됩니다. 그 결과 음이온, 향기, 산소, 수분 등 다양한 식물 배출물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냅니다. 잎에 더 강한 빛을 비추면 광합성 속도가 빨라지며, 이에 따라 오염물질 제거 능력도 향상됩니다.
2. 공기정화 식물 Best 5
공기정화 식물 Best 5 - 1. 아레카야자
아레카야자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튼튼한 식물로, 토양이 건조할 때 약간의 물만 필요로 하는 매우 관리하기 쉬운 식물입니다. NASA의 우주 실험에서 최고의 공기 정화 식물로 선정되었으며, 잎이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직사광선을 피하고 반그늘진 장소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와 잎줄기가 노랗기 때문에 '황금 야자'라고도 불리는 아레카야자는 우아한 관엽식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NASA가 최고의 식물로 꼽았으며, 1미터 이상의 높이로 자라 음이온을 발생시키고 실내 습도를 높일 수 있어 거실 인테리어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최대 1.8미터까지 자라는 아레카야자는 매일 약 1리터의 수분을 공기 중으로 방출해 '천연 가습기'로도 불립니다. 실내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고 잎이 우아하게 곧게 뻗어 있어 시각적으로도 아름답습니다. 그 외에도 음이온 발생과 전자파 차단 등 다양한 효능을 제공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줍니다.
공기정화 식물 Best 5 - 2.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는 두꺼운 잎에 수분을 저장하는 다육식물로 공기 가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음이온을 방출하여 뛰어난 공기 정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물과 달리 밤에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해 특별한 식물입니다. 실내에서 꽃을 피우는 것은 어렵지만 유리한 조건에서는 하얀 빛의 작은 꽃을 피울 수 있으며, 꽃이 피면 행운이 온다는 낭만적인 믿음도 있습니다.
산세베리아는 다양한 빛의 조건에 잘 견뎌내므로 거실이나 발코니처럼 조명이 약한 실내 공간에서 키우기에 좋습니다. 최적의 성장 온도는 15~25°C이며, 겨울을 제외하면 온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습니다. 물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또는 토양이 건조할 때만 주면 됩니다. 산세베리아는 관리가 쉬우면서도 생명력이 강해 초보자도 키우기 좋고, 꽃이 필 때의 기쁨을 기대하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식물 부모가 되고자 하는 초보자에게 산세베리아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공기정화 식물 Best 5 - 3. 스투키
산세베리아 속의 한 종류인 스투키는 '공기 정화 식물'로 유명하며, 오이처럼 생긴 원통형 잎이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리가 쉽고 외관이 아름다워 집이나 사무실의 실내 공간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열대 북동부 지역이 원산지인 스투키는 최대 1미터까지 자랄 수 있는 원통형 잎을 자랑합니다. 오이를 닮은 둥글고 길쭉한 잎이 독특한 패턴을 형성해 눈길을 사로잡는 성장 형태를 보여줍니다. 스투키는 수분과 음이온을 방출하며, 실내 화학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전자파를 차단하는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어 실내나 텔레비전 근처에 두기에 적합합니다.
다육식물이기 때문에 스투키는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물을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부분적인 그늘에서도 잘 자라지만, 햇빛이 충분하고 통풍이 잘되는 환경에서 가장 번성합니다. 성장 속도가 느려 화분을 자주 갈아줄 필요가 없으며, 과도한 습도만 피하면 오래도록 생존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물은 기공이 열려 있는 이른 아침에 산소를 방출하지만, 스투키는 저녁에 기공을 열어 산소를 내뿜습니다. 이 독특한 특성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불면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은 한 달에 한 번만 주면 되기 때문에 관리가 쉬워 많은 사람에게 추천됩니다. 공기 정화 식물일 뿐만 아니라 전자파 차단과 음이온 방출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공기정화 식물 Best 5 - 4. 크루시아
산소 발생기로 불리는 크루시아는 둥글고 귀여운 잎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한 아름다운 다육식물입니다. 산세베리아와 스투키처럼 크루시아도 줄기와 잎에 수분을 저장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크루시아는 작은 크기에서 큰 크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토양이 건조할 때 물을 주어야 하지만 과도하게 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습한 계절과 가을에는 2주에 한 번, 건조한 겨울에는 3주마다 물을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봄과 가을에는 15~30℃ 사이의 온도가 성장에 가장 적합합니다.
다육식물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환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라도 적절한 공기 순환을 통해 더욱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다육식물을 통해 식물과 익숙해지고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 이제 조금 더 어려운 식물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기정화 식물 Best 5 - 5. 여인초
실내 장식과 관상용 식물로 널리 활용되는 여인초는 다양한 식물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최대 2미터까지 자라는 이 식물은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인테리어 디자인에 선호되어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여인초는 적당한 온도와 부분적인 그늘에서 잘 자라며 실내 재배에 적합합니다. 넓고 큰 잎은 실내 습도를 높이는 가습 효과도 뛰어납니다. 또한 열대 식물로서 서늘한 온도와 찬물을 견디며 여름에는 2주마다, 나머지 계절에는 3~4주마다 물을 주면 잘 자랍니다. 이때 적절한 환기가 중요합니다.
3. 그 외 좋은 공기정화 식물 추천
스파티필룸
꽃이 피는 실내 식물은 키우기 까다로울 수 있지만, 스파티필룸은 공기 정화에 도움을 주는 가장 인기 있는 실내 꽃 식물 중 하나입니다. "넓고 얇은 잎"이라는 뜻을 가진 스파티필룸은 최고의 실내 식물 중 하나로 꼽힐만한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광택이 나는 녹색 잎은 열대 분위기를 더해주며, 실내에서 꽃을 피우는 몇 안 되는 관엽식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벤젠, 알코올, 아세톤, 트리클로로에틸렌, 포름알데히드 등 다양한 공기 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뛰어난 공기 정화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 심미적 가치와 실내 오염 물질 제거 능력 덕분에 우수한 실내 식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틸란드시아
틸란드시아는 줄기에 물을 가끔 뿌려주는 것만으로 잘 자라기 때문에 작은 원룸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는 공기 정화 식물입니다. 독특한 형태로 인테리어용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며, 공기 중의 먼지 입자를 가두어 영양분과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탁월해 먼지가 많은 가정에 추천됩니다. 2~3주에 한 번 정도 표면에 물을 뿌려 먼지를 제거해 주는 간단한 관리 방법도 있습니다.
틸란드시아는 포름알데히드 제거에서 '우수' 등급, 자일렌 제거에서 '보통' 등급을 받은 뛰어난 공기 정화 식물입니다. 특히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와 자일렌 같은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실내 공기를 개선하는 데 적합합니다.
틸란드시아는 나뭇가지에 붙어 자라는 착생식물로 밝은 그늘진 곳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토양에 심지 않고 공중에 매달려 자라기 때문에 '공기 식물'로도 불립니다. 부분적인 그늘에서도 잘 자랄 수 있지만, 꽃을 피우고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햇빛이 필요합니다.
뱅갈고무나무
뱅갈고무나무는 미세먼지를 제거하여 공기를 정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가진 식물입니다. 넓게 펼쳐진 잎은 오염 물질을 흡수하며 많은 기공을 통해 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합니다. 뱅갈고무나무를 관리할 때는 물을 과도하게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집안의 습도에 따라 물 주는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식물을 놓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햇빛이 잘 들고 공기 순환이 원활한 곳입니다. 넓은 거실에 두는 것도 최적의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테이블 야자
"테이블 야자"라는 이름은 이 야자나무가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정도로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성장 속도가 느리지만 해충과 질병에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성 화학물질, 특히 페인트나 니코틴을 정화하는 능력이 뛰어나 집들이 선물이나 새 집의 유해 물질 제거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욕실의 암모니아 및 기타 독성 가스를 정화하는 데도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는 18~27℃의 온도에서 잘 자라며 품질과 내구성이 유지되는 실내 식물입니다. 요리할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가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능력으로 주방에서 키우기에 적합합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특성 덕분에 관리하기 쉬운 식물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특히 해충과 질병에 저항력이 강하며, 가정과 사무실의 다양한 실내 조건에도 잘 적응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관리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도 적합합니다.
로즈마리
로즈마리는 공기 중 톨루엔과 포름알데히드 등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제거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음이온과 습도 발생량이 다른 식물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면에서 공기 정화에 유리한 식물 중 하나로, 카르노산 성분이 함유된 로즈마리의 향은 기억력을 향상시켜 공부방에 두기에 좋습니다. 그러나 실내의 어두운 곳에서는 잘 자라지 않으므로 정기적으로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싱고니움
싱고니움은 작은 관엽식물로, 실내 식물 중에서도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가 가장 뛰어납니다. 포름알데히드 제거와 실내 습도 증가에 탁월해 거실에 두는 것이 좋으며, 독특한 잎 모양과 다양한 색상으로 시각적인 매력도 제공합니다.
4. 상황에 맞는 추천 식물
1. 공기 중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식물
알로에 베라나 아크튜러스와 같은 식물은 공기 중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포름알데히드, 벤젠, 자일렌과 같은 유해 오염 물질을 흡수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미세먼지 제거에 좋은 식물
도시 생활에서는 미세먼지로 알려진 작은 입자가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슈퍼 바질과 벤자민 고무나무는 공기 중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물입니다. 이들은 유해 물질을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해 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합니다.
3. 습도 조절에 탁월한 식물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건강에 중요합니다. 건조한 환경은 호흡기 감염과 피부 건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무나무, 야자수, 스파티필룸은 실내 습도를 최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물입니다.
4. 공기정화 식물 관리 방법
- 햇빛과 물주기: 각 식물의 일조량과 물 공급 요구사항을 파악해 적절한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 나뭇잎의 먼지 제거: 정기적으로 잎을 청소해 먼지와 오염 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 토양 교체: 흙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뿌리가 신선한 공기를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독성 관리: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특정 공기 정화 식물의 독성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히 배치해야 합니다.
- 선풍기 및 가습기: 선풍기나 가습기 등의 기기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